X-Japan 『 Best Fan's Selection 』Disc 1
01. 紅
02. Silent Jealousy
03. Endless Rain
04. Rusty Nail
05. Tears
06. Art of Life
Disc 2
01. DAHLIA
02. Say Anything
03. Forever Love
04. Longing ~跡切れたMelody~
05. Scars
06. Crucify My Love
천재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. 정확히는 천재들의 영웅담을 들으며 그 감정을 마음 속에 담아두는 것이죠. 그들에겐 평범한 사람에게 없는 무언가가 있기에 동경의 대상이며 마음이 지치고 외로울 때 버팀목이 되어주는 목표입니다. 음악을 하는 한 천재가 오랜 세월동안 제 마음을 치료해주고 있네요.
단지 열정때문에 터무니 없는 결과를 만들어 낸 X-Japan 입니다. 특히 X-Japan 의 리더인 Yoshiki 의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. 아무런 명성도 없었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적도 없었는데, 단지 어느샌가 자신은 할 수 있다라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. 그에 관한 수많은 에피소드들은 많지만 'Crucify My Love' 에 관한 이야기는 특별합니다.
팬들의 선택에 의해서 만들어진 앨범입니다. 빠지게 된 음악들이 아쉬울지도 모르지만 앨범의 곡들이 명곡이다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. 그 중에서도 두번째 시디의 마지막 트랙에는 사연이 넘쳐흐르네요. 단지 음악적으로 평가한다면 피아노의 Yoshiki 와 보컬의 Toshi 는 너무나 환상적인 조합입니다. Yoshiki 의 음악을 마음 속 깊이 이해하고 있는 것만 같은 Toshi 의 목소리는 Yoshiki 만을 위한 목소리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. 잔잔한 피아노 소리와 정확히 있어야할 부분에 있는 절정의 곡 구성이 너무나 완벽합니다. 마치 숨소리조차도 음악의 한 부분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.
어째서 'Crucify My Love' 가 Crucify My Love 로 존재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. X-Japan 이 휴식을 갖고 있던 중 LA 에서 곡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. 그러다 한 광적인 팬에 의해 Yoshiki 는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고, 너무나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는 시간이었습니다.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멤버 모두가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. 어느 정도 안심할 수준이 되었을 때 문을 '쾅' 닫는 소리가 들렸습니다. 그 소리는 Yoshiki 가 입원해 있는 방이었고 멤버 모두 복도에서 문을 두드리며 그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. 하지만 오히려 그는 화를 냈다는군요. 멤버들이 Yoshiki 를 걱정하기에는 너무나 긴 30분이 흘렀습니다. 그가 문을 열었을 때,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었고 그것은 바로 'Crucify My Love' 의 멜로디와 가사가 적혀있는 악보였습니다. 'Crucify' 는 '십자가에 못박다' 라는 뜻인데, 칼에 찔리는 순간 그가 생각한 건 생사가 달린 문제가 아니라 음악에 대한 열정이었습니다.
폭주천사
| 2007/04/23 15:14 | PERMALINK | EDIT | REPLY |안녕하세요. 걸어주신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. 트랙백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. ^^. 저는 X-Japan은 고등학교때 endless rain을 처음 접하고 이제껏 좋아하고 있죠. 음악에 관한 뒷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.
Lucifer
| 2007/04/23 16:18 | PERMALINK | EDIT |잘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. ''
livE
| 2007/04/23 22:06 | PERMALINK | EDIT | REPLY |트랙백보고 역러쉬 왔습니다~ X-Japan이야 말로 제가 락음악에 입문하게 해준 전설의 밴드죠~ 글 잘 보고 갑니다~^^
Lucifer
| 2007/04/23 22:15 | PERMALINK | EDIT |많은 분들이 X-Japan 덕분에 락에 입문하는 것 같네요. ^^
FeLLEN
| 2007/05/09 19:04 | PERMALINK | EDIT | REPLY |어릴적.. PC통신 시절에 누군가가 보내준 X-JAPAN의 노래를 듣고 락 음악이 좋아졌었는데.. 저런 배경도 있었네요. 잘 읽었습니다..^^
Lucifer
| 2007/05/09 20:59 | PERMALINK | EDIT |PC통신에는 누구나 아련한 추억이 있는거 같아요. ''